1,000만 원어치를 샀는데 평균 체결가가 생각보다 0.3% 높다면 약 3만 원이 수수료와 별개로 사라진 셈입니다. 이렇게 주문할 때 예상한 가격과 실제 체결된 가격 사이에 생기는 차이를 슬리피지라고 합니다. 호가가 얇을수록, 가격이 빠르게 움직일수록 커집니다. 계산식과 발생 원인, 차트와 호가창에서 미리 가늠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BTC 일봉 차트
| 영문 표기 | Slippage |
|---|---|
| 한 줄 정의 | 주문 시 예상한 가격과 실제 평균 체결가의 차이 |
| 계산식 | 매수 슬리피지(%) = (평균 체결가 - 예상 가격) ÷ 예상 가격 × 100, 매도는 부호를 반대로 봅니다 |
| 확인할 수 있는 곳 | 코인네비 차트, 코인네비 계산기 |
| 주의점 | 수수료와 별도로 발생하는 비용이며 주문 규모가 클수록 커지기 쉽습니다 |
슬리피지 계산 예시
예상 가격이 50,000원인 코인을 시장가로 샀더니 평균 체결가가 50,150원이었다고 가정한 예시입니다. 차이 150원을 예상 가격 50,000원으로 나누고 100을 곱하면 0.3%가 나옵니다. 주문 금액이 1,000만 원이었다면 약 3만 원을 더 낸 셈입니다.
매도는 방향이 반대입니다. 예상보다 낮게 팔린 만큼이 불리한 슬리피지가 됩니다. 드물게 예상보다 유리한 가격에 체결되는 경우도 있어 이를 긍정적 슬리피지라고 부릅니다. 거래 기록을 복기할 때 수수료와 슬리피지를 나눠 적어 두면 실제 거래 비용이 어디서 새는지 파악하기 쉬워집니다.
차트와 호가창에서 가늠하기
슬리피지는 체결 전에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호가창에서 최우선 호가부터 누적 수량을 따라가 보면 내 주문이 몇 단계 호가까지 내려갈지 보입니다. 누적 수량이 주문 수량보다 훨씬 많다면 차이는 작게 나오고 반대라면 평균 체결가가 크게 밀립니다.
차트의 거래량과 캔들 길이도 단서가 됩니다. 거래량이 적은 새벽 시간대나 주요 경제지표 발표 직후처럼 캔들이 길게 뻗는 구간에서는 호가가 순식간에 비어 버리곤 합니다. 같은 코인이라도 시간대에 따라 체결 비용이 달라지는 셈입니다. 레버리지 선물에서 손절이 시장가로 발동되는 경우에도 이 차이가 그대로 손실에 더해집니다.
탈중앙화 거래소와 흔한 오해
유니스왑 같은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토큰을 바꿀 때는 슬리피지 허용 범위를 직접 입력합니다. 이 값은 체결가가 예상보다 얼마까지 나빠져도 거래를 진행할지 정하는 한도입니다. 유동성 풀이 작은 토큰은 거래 규모만으로도 가격이 크게 움직이고 허용 범위를 넓게 잡으면 그만큼 불리한 가격에 체결될 여지가 커집니다.
지정가 주문을 쓰면 가격 슬리피지는 막을 수 있습니다. 대신 체결되지 않을 위험을 떠안게 됩니다. 급하게 정리해야 하는 포지션이라면 미체결 비용이 더 클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 비용을 감수할지는 거래 목적에 따라 달라지므로 한쪽이 늘 낫다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슬리피지 자주 묻는 질문
슬리피지는 왜 생기나요?
슬리피지와 수수료는 같은 건가요?
슬리피지를 줄이는 방법이 있나요?
DEX 슬리피지 허용 범위는 어떻게 이해하면 되나요?
선물 손절에서도 슬리피지가 생기나요?
최종 수정 2026-09-28. 이 페이지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